수은, 필리핀과 원전동맹…K원전 현지 진출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8:30
수정 : 2026.03.04 18:29기사원문
한국수출입은행이 필리핀 원자력발전 사업을 지원하는 금융 동반자로 나선다.
수출입은행은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필리핀 최대 민간전력기업 메랄코(Meralco)와 필리핀 원전 사업 개발협력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계기로 'K원전'의 현지 시장 선점을 금융 측면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메랄코 추진 원전 사업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검토 △우리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시 수은의 맞춤형 금융 패키지 제공 △한수원의 기술력과 메랄코의 협력망을 결합한 원전 생태계 조성 등이다.
수은은 그간 필리핀 에너지 시장에서 쌓아온 금융지원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협력을 주도하며 우리 기업의 원전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금융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의 금융 노하우가 필리핀 원전 분야로 확장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필리핀 원전 시장이 우리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 엔진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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