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도루·수비 다 되는 ‘작은 거인’… "회전운동으로 코어 단련"

파이낸셜뉴스       2026.03.04 18:37   수정 : 2026.03.04 18:37기사원문
<수훈선수 인터뷰> 마산용마고 김창헌



"장타의 비결이요? 꾸준히 단련한 코어 근육에 있죠."

4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천연구장에서 열린 '2026 명문고 야구열전' 서울고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마산용마고의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김창헌(사진)은 자신의 강한 힘은 꾸준한 노력에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창헌은 이날 3타수 1안타(2루타) 1도루 2사사구 2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친 셈이다.

지난 3일 열린 유신고와의 예선전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서 홈런까지 쳤다. 김창헌은 175㎝, 73㎏의 비교적 작은 체구지만 타구는 항상 큰 포물선을 그린다.

그는 "매일 팔굽혀펴기와 회전 운동을 통해 힘을 기르고 있다. 투수와 상대할 때는 타이밍과 함께 마운드의 릴리스 포인트를 항상 주목해 방망이를 휘두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장타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꾸준한 운동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창헌의 또 다른 장점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이다. 이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는 큰 목소리로 당당하게 질문에 답했다.

김창헌은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편"이라며 "타석에 들어서면 정면에 있는 상대 투수를 노려본 뒤 '나보다 한참 아래'라고 되뇐다. 그러면 자신감이 샘솟는다"고 비결을 털어놨다.

수비 또한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다. 빠른 발을 가져 중견수로 낙점, 수비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우익수로 활약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에 자신이 있었다"며 "올 시즌 목표는 타율 3할5푼 이상을 찍는 것이다. 도루도 30개 이상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창헌은 친형을 따라 야구를 시작했다. 동원과기대 야구부 소속 김창린이 그의 형이다. 김창헌은 "지금도 형과 만나면 '어떻게 하면 야구를 더 잘할까'를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둬 KBO리그에서 박해민 선수처럼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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