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잠수함, 인도양서 이란 군함 격침…1945년 이후 첫 사례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3:36
수정 : 2026.03.05 03:35기사원문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4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에서 “국제 해역이라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이란 군함이 미국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격침됐다”고 밝혔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번 공격이 미 잠수함이 어뢰로 적 전투함을 격침한 사례로는 1945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수함이 단 한 발의 마크48(Mark 48) 어뢰를 발사해 군함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혔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당국에 따르면 당시 군함에는 약 18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최소 8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32명은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약 60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격침된 군함은 지난달 인도 벵골만에서 열린 다국적 해군 행사에 참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군함은 인도 방문 이후 국제 해역을 항해하던 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습하고,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전투가 걸프 지역을 넘어 인도양까지 확산됐다는 점에서 전쟁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 시작 후 나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결과는 놀라울 뿐 아니라 역사적”이라며 “오직 미국만이, 우리만이 이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하게 될 것이며, 이는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지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며칠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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