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엔비디아 CEO, '오픈AI 300억弗 투자가 마지막 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7:13   수정 : 2026.03.05 0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사실상 마무리 짓는다.

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모건스탠리 기술·미디어·텔레콤(TMT)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단행한 300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오픈AI 투자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며 이는 오픈AI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당초 양사가 검토했던 1000억달러(약 148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파트너십에 대해 "현재로서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 이유로 "오픈AI가 올해 말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오픈 AI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투자한 100억달러 역시 마지막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투자자 역할을 넘어 주요 고객사들의 상장 및 자립 준비에 맞춰 전략적 관계를 재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AI 모델의 '학습(Training)' 시장을 넘어 '추론(Inference)'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AI 기업들의 수요는 막대한 데이터를 배우는 '학습' 단계에서, 사용자 질문에 즉각 답하는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엔비디아도 압박을 받자 현재 추론 전용 칩을 개발 중이며, 오픈AI가 해당 칩의 최대 고객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현재 아마존의 추론 최적화 칩과 구글의 TPU도 병행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디아와의 추론 용량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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