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마친 李대통령 오늘 임시 국무회의…NSC 전체회의 격상 가능성
뉴스1
2026.03.05 06:57
수정 : 2026.03.05 08:34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중동 정세 급변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관계부처로부터 중동 상황과 관련한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외환시장에서는 전날(4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하는 등 '복합 쇼크' 우려도 커진 상황이다.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한 건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같은 글로벌 경제 위기감에 국내 증시는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로부터 중동 상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전쟁 발발 이후 급등하는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교부로부터 현지 교민의 대피 상황을 공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과 위기대응 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집무에 복귀하는 만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소집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가 예정돼 있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 대통령이 전체회의로 격상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NSC 회의 형식이 바뀔 가능성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 대통령 순방 기간 외교·안보 부처 참여하는 NSC 실무위원회를 열고 중동 상황과 안보 영향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이란 및 인근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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