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벌고 싶었다, 할거 다 했잖아요", '충주맨' 김선태 개인유튜브 구독자 100만 넘나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7:21
수정 : 2026.03.05 07:21기사원문
"김선태입니다" 영상 하나만으로 조횟수 500만 넘어
"가난하진 않지만 돈 더 벌고 싶었다"
"과분한 제안 왔지만 자유롭게 해보고 싶어"
"왕따 당해 쫓겨났처럼 비친거 가슴아파"
"시청 공무원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파이낸셜뉴스] '충주맨'으로 활약했던 김선태 전 주무관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지 이틀만에 구독자 90만명을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구독자 100만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올린 영상은 이미 조횟수 500만을 넘어섰다.
"어디나 시기 질투 있어, 저도 남 욕해"
영상에서 그는 퇴사 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주무관은 "원래 의도랑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쳤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너무 가슴 아팠던 게 충주시 공무원을 욕하고 전체 공무원까지 욕하니까. 물론 위하는 마음에서 그랬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나 어떤 공직의 문제가 아니고 세상 사는 사람 모두 있는 곳은 다 시기, 질투가 있다. 다 소문내고 남 욕한다. 저도 욕한다. 사실 저도 남을 욕했다. 저도 많이 욕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일각에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일이라는 게 사실 전례가 없었던 거고 공직에서 없었던 걸 하다 보니까 조직과 별로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도 다 많이 이해해 주셨고 도와주려고 하셨다. 그런 분들이 대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제안 여러 곳 왔지만... 돈 더 벌고 싶었다."
그가 충주시를 퇴사한 후 '왕따설' 등 여러가지 추측이 불거졌지만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인 이유는 많이 보여줬다. 소위 말하면 할 만큼 했다. 물론 인정 안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홍보로서는 많이 열심히 하지 않았나. 유튜브를 더 운영한다고 했을 때 200만을 하겠나, 300만을 하겠나. 100만 명이 원래 목표였고 100만 정도면 할 도리를 다했다 싶다"고 털어놨다.
퇴사 전 후 여러 곳에서 제안이 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제안은 여러 곳에서 왔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저한테 과분한 제안들도 많이 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저는 좀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지 않나.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망할 수도 있다. 저도 잘 알고 있어"
김 전 주무관은 "새로운 도전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서 가는 거 아니겠나. 물론 밈처럼 가난하지 않다. 맞벌이 10년 했고 외부 활동으로 다른 공무원분들보다 조금은 감사하게도 더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가난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나이가 이제 40이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 물론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진짜 망할 수도 있다. 저도 잘 알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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