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강우 시 콘크리트 품질 확보 기술 특허…건설사 최초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8:44
수정 : 2026.03.05 08:44기사원문
시간당 6㎜ 강우에서도 압축강도 확보
아주산업과 공동 개발…공정 지연 최소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아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강우 시 강도유지 및 건조수축 저감형 혼화제를 포함하는 강우 타설용 콘크리트 조성물'에 대해 특허(등록번호 10-2931349)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강우 환경에서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로 건설사 최초 특허 사례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물과 시멘트의 배합 비율에 따라 강도와 내구성이 결정된다.
국토교통부가 발간한 '강우 시 콘크리트 타설 가이드라인'은 시간당 3㎜ 이하의 강우에서는 수분 유입 방지 조치를 전제로 공사를 허용하고, 이를 초과하면 타설을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단시간 집중강우 등 예측이 어려운 기상 상황이 늘면서 현장에서는 강우 중 품질 저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보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우가 갑작스럽게 시작되거나 강도가 급격히 변하면 작업 중지 및 보양 조치 전환 과정에서도 외부 수분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두산건설이 개발한 기술은 외부 수분 유입을 억제해 물-시멘트 비율 변화를 최소화하고 재료 분리와 강도 저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공인 시험기관 성능 시험과 건축물 슬라브 실물 부재 시험 결과, 시간당 최대 6㎜ 강우 조건에서도 설계 기준을 만족하는 압축강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술은 우천으로 인한 공정 지연 가능성을 완화하고 현장 품질 관리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기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품질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천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시공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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