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조기 종결 기대'에 달러 대비 엔 강세

파이낸셜뉴스       2026.03.05 09:56   수정 : 2026.03.05 09:56기사원문
5일 도쿄 외환시장서 달러당 157.03
전거래일 대비 0.41엔 하락
이란 전쟁 조기 종결 기대에 유사시 달러 매수 움직임 진정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 대비 엔화가 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7.03~157.05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41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조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통화에 대한 '유사시 달러 매수' 움직임이 진정되면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우세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물밑 접촉을 하며 분쟁 종식 조건 논의 제안을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익명의 중동 및 서방 관료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지도부가 공개적으로는 협상을 거부하고 항전 의지를 밝히면서도 비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측은 해당 내용을 부인했지만 이란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경계감이 낮아지면서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 매도가 나왔다.

다만 엔화의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이날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이 공화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대해 의회의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중동 정세의 긴장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시 달러 매수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엔화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엔화는 유로 대비로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유로당 182.71~182.75엔으로 전거래일보다 0.18엔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같은 시간 유로당 1.1636~1.1637달러로 전거래일보다 0.0021달러 하락(유로 가치 상승)했다. 중동 정세를 둘러싼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유로 대비로도 달러 매도가 우세해졌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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