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망설이는 이유는 "돈 걱정"... 돌싱녀는?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0:58   수정 : 2026.03.05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돌싱 남녀가 재혼을 망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혼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녀 모두 재혼 망설이는 두번째 이유 "또 실패할까 봐"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42.5%가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갈등 우려'를 꼽았으며, 여성 응답자 33.5%는 '현재 생활이 편해서'라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남녀 모두 '또 실패할까 봐'(남성 21.5%, 여성 27.7%)였다.

이어 남성의 경우 '자녀의 반대'(17.3%)와 '현재 생활이 편해서'(12.6%)를, 여성은 '전혼의 상처'(18.7%), '자녀의 반대'(15.1%)를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돌싱 남성들은 재혼을 하면 독박 가정 경제, 재혼 실패 시 과도한 재산 분할, 사망 후 재산 상속 등으로 자기 재산이 재혼 배우자에게 과도하게 흘러 들어갈 것을 우려한다"며 "이혼의 피해자로 인식하는 여성들은 이혼 후 해방감을 느끼기 때문에 재혼을 통해 다시 힘들어질까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혼 목적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 여성은 "경제적 안정"


재혼의 목적에 대해서도 남녀 간 차이가 발생했다.

'결혼 실패 경험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고려하는 현실적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7.0%)를 1위로 꼽았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 31.7%가 '경제적 안정'이라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미래 불안 해소'(남 25.5%, 여 26.3%)를 재혼의 목적으로 지목했다.

이어 남성은 '정서적 안정'(21.2%)과 '일상생활의 편의'(18.0%)를, 여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19.0%)와 '정서적 안정'(16.2%)을 꼽았다.


이혼 후 생긴 후유증 가운데 재혼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실추된 자존감'(남 30.2%, 여 25.5%)과 '노후 불안'(남 27.0%, 여 32.0%)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3위 '결핍감'(남 22.3%, 여 20.1%)이었으며, 4위 응답으로 남성은 '무기력증'(14.4%), 여성은 '불면증'(15.2%)을 택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이혼을 하고 나면 남성은 사회적 지위 및 활동 등과 무관하게 자존감이 크게 떨어지고, 여성은 가정의 경제적 의지처가 사라진다"며 "이러한 문제는 이혼이 근본적 원인이므로 이상적인 재혼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