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떨어졌다".. 강남 아파트값 2주째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4:00
수정 : 2026.03.05 14:02기사원문
급매 소화에 송파 -0.09% 낙폭 확대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1주(2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해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같은 상승세 둔화는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 거래가 체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는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2025년 3월 4주(-0.03%) 이후 47주 만인 지난주(-0.03%) 하락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 하락폭을 더 키웠다. 신천·잠실동 일대 대단지에서 하락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8곳은 하락폭이 확대되거나 상승폭이 줄었고, 2곳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5곳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권 고가 아파트나 재건축 단지일수록 가격 조정폭이 커 전반적으로 8~15% 수준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 노원구나 은평구 등 외곽 지역은 매도호가가 직전 실거래가보다 높거나 가격 조정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용인 수지구가 0.44%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전주(0.61%)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이어 하남(0.33%), 화성 동탄(0.28%), 안양 동안구(0.23%) 등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지난해 강남3구에 이어 큰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 과천은 -0.05%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수도권은 0.07% 상승하며 각각 전주보다 상승폭이 0.01%p, 0.02%p 줄었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국 0.07%, 서울 0.08%, 수도권 0.09%로 집계됐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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