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감사합니다"...21번째 기부하면서도 고맙다는 '전주 천사'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3:44   수정 : 2026.03.05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달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익명의 기부자가 21번째 성금을 기탁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50대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전북 전주시 인후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왔다.

그는 동네복지팀을 방문해 저소득 청소년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편지와 함께 현금 35만원을 기탁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기부자는 손 편지를 통해 "2026년 2월, 스물한 번째 인사드린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힘차게 도약합시다.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편지 말미에 "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남겼다.

익명의 기부자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 6월부터 시작된 그의 나눔은 매달 거르지 않고 이어져 이번에 21회째를 맞이했다.


누적 성금은 70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탁된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 가구의 학습 지원비와 생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정란 인후3동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매달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청소년 가정에 전달돼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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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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