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서클·크립토닷컴과 맞손..."스테이블코인 국내 결제 협업"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4:58   수정 : 2026.03.05 14:31기사원문
외국인 손님 대상 결제 마케팅 "디지털자산 생태계 주도"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협업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결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먼저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인 서클·크립토닷컴과 협업해 외국인 손님 대상 국내 결제 마케팅을 추진한다.

하나카드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국내 결제 마케팅을 진행한다. 서클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이 있는 크립토닷컴 비자 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손님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크로노스(Cronos) 생태계의 네이티브 토큰인 CRO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크립토닷컴 비자카드를 소지한 외국인 중 USDC를 보유하거나 충전 이력 있는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손님이 크립토닷컴 비자 선불카드에 법정 통화인 달러 혹은 USDC로 충전한 뒤, 방한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결제할 경우, 충전된 잔액의 법정 통화의 잔액이 차감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 과정에서 외국인 손님에게 디지털 자산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주요 가맹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수요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내 디지털 자산 연계 결제의 실질적 효용과 수요를 점검한다. 향후 국내 법제화에 발맞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와의 연계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하나카드가 앞서 지난해 12월 서클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당시 협약의 후속 협업 결과물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의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과정"이라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 유통과 사용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고려한 다양한 활용사례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