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철도 1호선 수소전기트램 현대로템이 맡아 제작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5:29
수정 : 2026.03.05 15:28기사원문
634억원에 9편성 제작.. 편성 당 최대 305명 탑승
시속 60km, 1회 충전 시 200km 이상 주행 가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도시철도 1호선을 운행할 수소전기트램의 제작이 본격화된다.
울산시와 현대로템은 5일 울산도시철도 1호선 수소전기트램 제작을 위한 63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1호선은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연장 10.85km, 무가선 방식의 노선이다.
이 노선에는 수소전기트램 9편성이 투입될 예정이다. 1편성당 5모듈로로 구성된다. 제원은 너비 2.65m, 높이 4m, 길이 35m 규모이다. 승차정원은 245명(최대 인원 305명), 운행 최고 속도는 시속 60㎞이다.
수소전기트램은 1회 충전 시 2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회전 가능한 최신 대차 기술을 적용해 궤도와의 마찰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는 전기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공기 중 미세먼지 정화 효과를 통해 대기질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트램은 주행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소음이 적어,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울산이 친환경·저탄소 도시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전차선이 필요 없는 무가선 시스템 특성상 도심 경관 훼손을 줄일 수 있고, 배터리 방식 대비 주행거리와 운행 안정성이 뛰어나 시민들은 정시성이 높고 쾌적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산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814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9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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