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UAE 전세기까지 임대할 수 있어"..국적기 출발안과 병행 검토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5:57   수정 : 2026.03.05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중동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을 이송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전세기까지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동 지역에는 약 2만여명의 우리 국민들이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수 인원이 급증하면 전세기 부족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5일 "UAE 전세기를 임대할 수도 있다"면서 "국적기를 보내는 안과 함께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바이에만 장기 체류자가 2천명 이상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동 상황이 급변하면서 각국이 자국민과 최우선 우방국부터 먼저 챙기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항공편이 재개되고 있지만 영공 폐쇄가 장기화되면 플랜B로 전세기와 군용기를 모두 보낼 계획이다.

중동전 장기화 우려로 인해 현지 체류중인 우리 국민들의 대피도 계속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등 인근 국가에서 체류중인 국민들의 피란이 이어졌다.

쿠웨이트에서 13명의 우리 국민들이 외교부가 지원한 임차 버스를 통해 육로로 피란했다. 1살 자녀를 둔 임신부는 보호가 필요해 대사관 행정차량으로 별도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임산부의 배우자는 외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66명의 1차 대피가 이뤄진 이스라엘에선 4명이 추가 대피했다. 28명(4명 이란국적 가족 포함)이 대피한 이란에서도 1명이 무사히 인접국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했다.
바레인은 대사관저를 개방하고 우리 국민 20명을 수용했다. 이중 13명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피하는데 임차버스를 제공하고 영사조력을 했다. 이라크는 국민 2명이 대피했는데. 추가로 3명이 대피하는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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