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업 직접금융 17.7조…주식 95% 급감·회사채 14%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6.03.06 06:00
수정 : 2026.03.06 06:00기사원문
금감원 ‘1월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파이낸셜뉴스] 지난 1월 기업들이 주식과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회사채 시장은 연초 자금 집행 재개에 따른 ‘연초 효과’로 발행 규모가 급증했으나, 주식 시장은 전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발행액이 95% 이상 급감하며 대조를 이뤘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식과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17조 7440억원으로 전월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규모는 1082억원(4건)에 그쳐 전월대비 95.7%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온시스템(9800억원), 케이디비생명보험(5000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가 집중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기업공개(IPO)는 795억원(2건)으로 전월대비 금액 기준 86.6% 감소했다. 상장한 기업은 모두 코스닥 중소형 IPO였으며, 유상증자도 287억원(2건)에 불과해 전월대비 98.5% 줄어들었다.
반면 회사채 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1월 회사채 발행액은 17조6358억원으로 전월대비 13.9%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7조1765억원(59건)을 기록, 전월대비 3020.2%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의 발행이 5조5010억원으로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 비중이 93.6%(6조72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잔액 기준으로는 CP가 240조2000억원, 단기사채가 85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월 말 대비 각각 5.4%, 1.7% 증가해 누적 조달 규모는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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