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일상 대화'로 시작… 성과는 '건강한 관계' 에서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5 18:07   수정 : 2026.03.05 19:30기사원문
비즈니스 코치 최안나가 전하는 팀장의 대화력



요즘 기업에서는 리더와 구성원에게 원온원을 하라고 한다. 원온원(One on One)은 쉽게 말해 '일대일'의 의미로 기존에 하고 있는 '일대일 면담'과 같다. 기존의 일대일 면담은 리더 중심의 면담이었다.

리더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면담 시간을 가지고 리더의 지시, 조언, 충고가 주를 이뤘다. 리더가 90퍼센트를 이야기하고 구성원은 간단한 대답을 하는 대화였다. 면담이 끝나면 구성원은 리더의 사무실을 나서며 한숨을 쉬거나, '또 혼났네' 하며 동료에게 푸념을 늘어놓곤 했다. 과거에는 이렇게 해도 일이 잘 돌아갔다. 리더가 시키는 대로 하면 되는 시대였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업무가 복잡해지고, 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시대다. 리더 혼자 모든 답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고, 일방적인 지시만으로는 구성원의 역량을 100퍼센트 끌어낼 수 없다. 그래서 원온원은 목적 자체가 다르다. 리더가 구성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며,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지금 우리는 리더십 전환기에 있다. 과거에는 리더가 명확히 방향을 지시하고 구성원이 그대로 따르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더 이상 '지시 리더십'이 통하지 않는 '관계 리더십' 시대가 되었다. 조직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먼저 긍정적인 관계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리더십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며, 자율성과 주도성을 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그 연결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에서 시작된다.

리더의 영향력은 '말'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말은 상대를 바라보는 마인드셋, 즉 세상과 타인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렇기에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자신을 지속적으로 성찰하고 다듬어야 한다. 리더십과 팔로워십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고 발전한다. 자신을 이해하고 수련하는 과정에서 나누는 대화가 성과를 내는 팀워크를 만든다. 우리의 모든 관계는 원온원 대화, 업무 피드백,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 동기를 북돋우는 대화 같은 일상의 순간에서 시작된다. 이런 대화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신뢰와 연결을 만들어내는 핵심 도구다. 서로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동료', '나를 믿어주는 파트너'로 느낄 때, 비로소 진짜 동기가 생기고 행동이 바뀐다.

신간 '팀장의 대화력'은 어떻게 하면 서로 신뢰하며 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화 방법을 담았다. 대화가 달라지면 리더와 구성원, 팀원 간의 관계가 변한다.
관계가 달라지면 팀워크가 바뀐다. 이를 통해 팀은 높은 성과를 내고, 이는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에 기여하게 된다. 조직의 성과와 구성원의 성장은 건강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최안나 비즈니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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