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오피스리츠, 3월 말 공모청약...내달 코스피 상장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3.05 21:00   수정 : 2026.03.05 21:00기사원문
강남 핵심 입지에 연 7%대 배당 매력



[파이낸셜뉴스] 강남 테헤란로 핵심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하나오피스리츠가 이달 말 공모 청약에 나선다.

5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이 선보이는 공모 상장 리츠인 하나오피스리츠는 오는 23일과 24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31일부터 다음달 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다음 달 17일 코스피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2520만 주, 공모가는 5000원으로 총 1260억원을 모집한다. 예상 시가총액은 1529억원 수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약 300억원을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하나오피스리츠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 자산에 투자한다. 편입 자산은 강남역 인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역삼역 인근 태광타워다. 리츠는 연 환산 약 8% 수준의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5년 평균 6%대 중반, 10년 평균 7%대 중반 배당수익률을 제시했다. 배당 안정성도 강조했다. 테헤란로 오피스 공실률이 약 2% 수준으로 낮고, 자산의 약 50%를 하나금융그룹이 임차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해당 오피스를 3.3㎡당 3000만원대 중후반 수준에 확보해 최근 거래가격인 3.3㎡당 4000만원 이상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의 경우 최근 감정평가액이 취득가 대비 약 500억원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책 수혜 기대도 있다. 리츠가 상기 오피스를 매수한 이후 2025년 5월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됐으며, 12월에는 테헤란로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이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은 기존 연면적 대비 최대 30%의 증축이 가능해졌으며, 태광타워는 실내형 공개공지 조성을 통한 환경개선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2026년 1월 발표된 정부의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는 상장리츠에 대한 배당소득 저율 분리과세 확대 계획이 포함되어, 상장리츠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하나오피스리츠 자산운용을 맡은 하나자산신탁은 자본총계 약 6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신탁사로, 현재 리츠 자산 4조2000억원, 28개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