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18k 귀걸이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무작위로 찍어낸 '가짜'
파이낸셜뉴스
2026.03.06 07:52
수정 : 2026.03.06 13:11기사원문
쿠팡 측에 해당 사실 알렸지만 제품 판매 중단 안돼
[파이낸셜뉴스] 쿠팡에서 판매 중인 18K 금귀걸이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보증서도 있었지만 금은방에서 금이 아니라는 감정을 받은 것이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여전히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모 씨는 최근 쿠팡에서 보증서를 제공한다는 판매자의 말을 믿고 18k 금 귀걸이를 주문했다.
감정 결과 김 씨가 구매한 세 개 모두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정사는 "도금도 아니고, 아연, 철, 구리로 만든 일반 액세서리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법인과 보증서를 발급한 업체 역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감정사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지 않는 보증서다. (한국금시장) 회원사 제품이 아니다. 일반인이 무작위로 찍어낸 가짜"라고 부연했다.
김 씨는 같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지난 1일 쿠팡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지만 닷새가 지날 때까지도 제품은 판매 중이었다.
이에 김 씨는 "(쿠팡 측이) 이 정도로 방관하는 거면 공범 아니냐"라고 공분했다.
쿠팡 측은 JTBC 측에 "가품 판매가 확인되는 즉시 판매 중지를 할 것이며, 고객들에 피해가 없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금을 구매할 때 한국조폐공사 등 기관이나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