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2.0% 상승..쌀 17% 돼지고기 7% 올라

파이낸셜뉴스       2026.03.06 08:00   수정 : 2026.03.06 08:38기사원문
데이터처, 2월 소비자물가동향
식품류는 2.5% 올라 인상폭 커
여행 등 개인서비스는 3.5% 올라



[파이낸셜뉴스] 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올랐다. 전달(2.0%)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2.4% 오른 이후 하락해 두달 연속 2.0%를 기록했다.

계속 오르던 농산물 물가가 지난달 1.4% 하락한 것이 전체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와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및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올라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서민 생활물가를 대표하는 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 돼지고기는 7.3% 올랐다. 보험서비스료도 14.9%나 상승했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2.0% 상승했다. 전달과 동일하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3% 올랐다.

전기·가스·수도요금이 꾸준히 올랐는데, 그 중 상수도료가 전년 동월보다 2.3% 상승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 달에는 휘발유 가격이 2.7% 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3월에는 다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물가지수는 1.8% 상승했다. 식품류는 전달(2.8%)보다 낮아지긴 했으나 2.5% 올라 상대적으로 인상폭이 컸다.

음식·숙박(3.0%), 식료품·비주류음료(2.1%), 기타 상품·서비스(5.1%), 가정용품·가사서비스(2.5%) 등 일상 생활에서 쓰는 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개인서비스 물가가 전달(2.8%)에 비해 지난 달에 3.5%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면서 "설 연휴 등으로 여행·숙박 관련 요금이 크게 오른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개인서비스 항목 중에 승용차 임차료가 37.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해외단체 여행비가 10.1%, 호텔 숙박료가 12.8% 상승했다.

특히 고환율 등에 따른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핵심부품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기초화장품은 9.4%, 컴퓨터는 10.8% 올랐다. 커피는 7.0%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2.7% 하락했다. 귤, 배추 등의 가격은 20%이상 내렸다. 고등어는 9.2%, 달걀은 7.3% 올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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