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부동산 불법·악성 체납·주가조작…7大 비정상 정상화 속도내야"
파이낸셜뉴스
2026.03.06 11:00
수정 : 2026.03.06 10:59기사원문
"기름값 '바가지' 같은 폭리엔 단호 대응…걸리면 패가망신 인식 뿌리내려야"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마약 범죄, 공직 부패, 보이스피싱, 부동산 불법 행위, 고액 악성체납, 주가 조작, 중대 재해 같은 7대 비정상의 정상화에 최대한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동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의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질서 정상화도 함께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이 비정상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다 걸리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본다, 또 패가망신할 수 있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 운용의 실효성도 문제로 짚었다. 그는 "우리 제도 자체는 상당히 많이 잘 정비돼 있다"면서도 "정비된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기존에 있는 제도들을 철저하게 제대로 집행하고 필요하다면 제도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치의 책임 있는 역할도 더없이 중요한 때"라며 "사익보다는 국익을 우선하는 정치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림픽을 언급하며 "패럴림픽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고 최근 국제 정세로 국민 관심이 더 저조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 선수단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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