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경북대 과정' 생긴다...최교진 교육부 장관 "대학 해외진출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06 14:16
수정 : 2026.03.06 14:16기사원문
정부는 이를 통해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북대는 하노이에 'KNU 베트남'을 설립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경영학부와 컴퓨터학부 교육과정을 경북대와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졸업생에게는 경북대 학위가 수여된다. 레 쯔엉 퉁 FPT University 이사회 의장은 “1000여명의 FPT대학 신입생 중 약 15%가 경북대 과정 수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체결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력을 두고 "대한민국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민간외교의 새로운 장"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최 장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해외에 확산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인재가 양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며 "대학이 해외 진출을 추진할 때 법적·제도적 차이가 있다면 정부가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앞으로 국내 대학의 해외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장관은 "해외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국립대가 몇 곳 더 있다"며 "앞으로 대학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등을 위해 우수 인재 수요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 모델이 한국에 필요한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비자 등 체류 문제로 국내 정착·취업에 제약받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향후 법무부·중소벤처기업부·외교부 등 유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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