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새 프론티어 모델 'GPT-5.4' 공개..."전문 업무 수행"
파이낸셜뉴스
2026.03.06 15:00
수정 : 2026.03.06 14: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한 인공지능(AI) 프론티어 모델 'GPT-5.4'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GPT-5.4는 챗GPT,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코덱스(Codex) 등 추론 능력과 코딩 성능, 에이전트 기반 워크플로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실제 업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필요한 반복 작업도 줄였다.
주요 벤치마크를 살펴보면 성능 측면에서도 개선됐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지식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 벤치마크에서 GPT-5.4는 전체 업무 과제 비교 중 83%에서 산업 전문가와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결과를 보였다. 이는 GPT-5.2의 71.0%보다 크게 향상된 결과다.
오픈AI는 GPT-5.4 개발 과정에서 특히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문서 생성 및 편집 능력을 강화했다. 투자은행의 주니어 애널리스트가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스프레드시트 모델링 작업을 평가한 내부 벤치마크에서 GPT-5.4는 평균 87.5%의 점수를 기록해 GPT-5.2의 68.4%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GPT-5.4는 오픈AI가 공개한 범용 모델 가운데 컴퓨터 사용(computer-use) 능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 최초의 범용 모델이다. 코덱스와 API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실제 컴퓨터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넘나들며 복잡한 작업 흐름을 수행할 수 있다. GPT-5.4는 최대 100만 토큰(1M tokens)의 컨텍스트를 지원해 장시간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며 검증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에도 적합하다.
챗GPT에서 제공되는 GPT-5.4(GPT-5.4 Thinking 선택해 사용 가능)는 새로운 작업 방식도 도입했다.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작업 계획을 먼저 제시해 사용자가 응답 생성 중에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추가 대화를 반복하지 않아도 원하는 결과에 보다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웹 기반 심층 조사 능력이 강화돼 여러 출처의 정보를 종합해야 하는 복잡한 질문에서도 더 정확하고 일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GPT-5.4는 대규모 도구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구 검색(tool search)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다양한 도구와 커넥터가 연결된 환경에서 필요한 도구를 더 정확하게 찾아 사용할 수 있으며, 토큰 사용량과 응답 지연도 줄일 수 있다.
오픈AI 관계자는 "GPT-5.4는 GPT-5.2 대비 문제 해결에 필요한 토큰 수를 크게 줄인 가장 효율적인 추론 모델"이라며 "기업과 전문가들이 복잡한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새로운 업무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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