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꽃 피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6 15:47
수정 : 2026.03.06 15:47기사원문
지난해보다 16일 빨리 개화
【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국가유산 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가 지난해보다 16일 빠른 6일 꽃이 피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는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가 6일 오후 2시 무렵 첫 꽃망울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엄사에 홍보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홍매화 첫 개화 시기는 지난 2021년 2월 25일, 2022년 3월 13일, 2023년 3월 7일, 2024년 3월 9일, 2025년 3월 21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3월 21일이 돼서야 첫 개화가 이뤄져 많은 방문객들에게 애을 태웠으나, 올해는 기온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개화가 시작됐다고 홍보기위원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홍보기위원회 관계자는 "홍매화가 이제 막 피기 시작해 앞으로 점차 개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 30일 사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홍매화가 피고 지는 한 달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화엄사를 찾아 봄의 정취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누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3월 말부터 화엄사 주위 지리산에 산벚꽃이 피기 시작하면 홍매화와 산벚꽃 그리고 화엄사 경관이 어우러지는 자연의 합창은 형용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엄사는 홍매화 개화 기간 동안 '제6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들매화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홍매화 개화 상황은 개화된 이후부터 화엄사 홈페이지 Live Cam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홍매화 개화 기간 동안 '꽃 한 입, 꿈 한 걸음 홍매화 빵 판매 행사'와 '홍매화! 삼천 소원, 삼천 희망 소원지 달기 행사'도 함께 진행해 수익금을 구례지역 자활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석 주지스님은 "홍매화 첫 꽃망울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자연의 메시지"라며 "많은 국민들이 구례 화엄사를 찾아 홍매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힐링하고 자연 속에서 나를 찾아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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