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연예인도 털렸다…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647명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6.03.06 16:53   수정 : 2026.03.06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측이 고액 기부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이 대규모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6일 사랑의열매는 "기부자님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기부자님의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4월 25일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647여명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을 가리지 않은 '2024년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4일 오후 7시께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파일을 삭제했다.


사랑의열매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유출 신고 및 통지, 사고 경위 분석, 민원 및 피해 대응을 위한 대응 절차에 착수했으며, 6일 오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또 개인정보가 노출된 기부자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명의도용방지서비스 가입 등을 권고하고 있다.

사랑의열매는 유출 정보로 2차 금전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상할 방침이며,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와 함께 전 직원에 대한 정보보안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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