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방·환경 데이터 실시간 개방으로 기업 지원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2026.03.08 12:00
수정 : 2026.03.08 12:00기사원문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 운영 개시
소방청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데이터 실시간 연동 개방
환경 소음 데이터 통합 제공으로 기업 활용 편의성 증대
지원센터, 다부처 연계 데이터 개방 범위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8일 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소방 및 환경 분야 데이터를 개선해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는 소방청의 ‘전국 건축물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데이터’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 소음 데이터’다.
이에 문제해결 지원센터는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연동 방식(OpenAPI)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 데이터를 요청했던 ‘모넷코리아’는 무선 센서 기반 기술과 결합해 숙박시설 등의 화재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지능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환경 소음 데이터’는 소음 측정 자료와 측정 지점 정보가 별도로 제공돼 수요자가 소음 정보를 확인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문제해결 지원센터와 협의해 소음 측정값, 측정 지점, 측정일자 등의 정보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 6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과 국가소음정보시스템(noiseinfo.or.kr)을 통해 통합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요청한 ‘사운더스트리’의 이윤경 대표는 “실제 생활환경의 소음 특성이 담긴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서 음성인식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문제해결 지원센터의 지원이 기업 기술 고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문제해결 지원센터는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사이에서 협의와 조정을 담당하는 전담 창구다.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은 공공데이터 제공 신청 또는 분쟁조정으로 제공이 결정됐음에도 추가 가공이나 제공 시스템 미흡으로 데이터를 받지 못하는 기업이다. 지원센터는 기존 공공데이터 제공 요청으로 개방이 어려웠던 다부처 연계 데이터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세영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정책국장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 혁신의 핵심”이라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공공데이터 활용 시 겪는 어려움을 맞춤형으로 해소하고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 실현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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