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에스토니아에 탄약 공장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6 20:49   수정 : 2026.03.06 20:48기사원문
총 2억6000만유로 규모 방산 협력 계약
40㎜ 탄약 생산 공장 설립…연간 30만발 생산 능력 확보
K9 자주포·천무 유지보수 센터도 현지 구축
발트 지역 방산 협력 확대 및 현지 방위력 강화 목적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와 탄약 공장 건설과 군수 지원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대규모 방산 협력 패키지에 합의했다.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수출에 이어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까지 협력을 확대하며 발트 지역 방산 협력을 강화하는 흐름이다.

6일(현지시간) 발트뉴스서비스(BNS)는 에스토니아 일간지 포스티메스를 인용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약 1억유로(약 1718억원)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총 2억6000만유로 규모의 방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2500만유로를 투자해 에스토니아에 40㎜ 탄약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현지 제조업체와 협력해 운영되며 연간 30만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또 약 2300만유로를 투입해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 등 이미 수출된 무기의 유지·보수를 현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군수 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이번 협력 패키지에는 에스토니아군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현지 IT 기업들과의 연구개발 협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창출될 경제적 효과는 약 1억6000만유로로 추산된다.


BNS는 이번 협력 패키지가 에스토니아의 신형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 계획을 고려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사업에 레드백 IFV를 제안할 계획이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K9과 천무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IFV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에스토니아 방위력 강화와 방산 자립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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