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걸프국, 수주내 수출 중단…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뉴스1
2026.03.06 21:35
수정 : 2026.03.06 21:3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이란 전쟁으로 모든 걸프 에너지 생산국이 몇 주 안에 수출을 중단하고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카비 장관은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사태가 계속되면 아직 불가항력 선언을 하지 않은 모든 국가가 앞으로 며칠 안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걸프 내 모든 수출 회사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통제할 수 없는 사정으로 공급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계약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면제할 수 있는 안전장치다.
또한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일부 제품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생산 차질을 빚는 공장들이 연쇄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카비는 전쟁이 즉시 끝난다고 하더라도 카타르가 정상적인 공급 주기로 돌아가는 데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선박과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면 2~3주 안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카타르는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2일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을 중단했다. 카타르의 LNG 생산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0%에 해당하며,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LNG 수요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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