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SNS정치는 여론수집 차원"..외신, '서번트 리더십'이 60%대 지지율 기여

파이낸셜뉴스       2026.03.07 15:42   수정 : 2026.03.07 15: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펼치는 ‘SNS 정치’가 단순 정책홍보가 아닌 여론 동향 파악을 위한 것이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또한 60%대의 높은 수준의 이 대통령 지지율의 비결중에 하나가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덕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서번트 리더십은 지도자가 하인처럼 낮은 자세로 봉사한다는 뜻이다.

국제 관계 전문 매체인 더 디플로맷(The Diplomat)은 7일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비결이 '성과 중심'의 국정 운영 덕분이라고 이같이 분석했다.

아울러 디플로맷은 이 대통령의 SNS 소통을 언급하며 "정부가 틱톡에 진출하고, 엑스(X·구 트위터)에서 시민 댓글을 직접 확인하는 것은 단순한 홍보 전략이 아니라 여론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새로운 유형의 대통령 이재명, 국민들도 지지'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현재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단순히 취임 효과가 아니라 의례적 수사보다 실질적 성과를 중시하는 통치 방식의 직접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정책 일관성 △거래형 외교 △급진적 소통 △서번트 리더십이라는 네 가지 축을 기반으로 대통령직을 '성과 기반 계약'으로 재정의하는 데 성공했다고 진단했다.

디플로맷은 "한국 대통령의 취임 첫 해는 흔히 높은 국민적 기대에 힘입은 단순한 허니문 기간으로 평가되곤 한다"면서 "그러나 이 대통령 지지율이 약 60%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른 요인을 시사한다. 바로 행정적 역량"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런 인기가 포퓰리즘 현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보다 면밀히 들여다보면 체계적인 이유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디플로맷은 "선거 공약이 관료주의적 관성 속에서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던 이전 지도자들과 달리 이 대통령은 이미 검증된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성과를 재조명했다.

이어 "국내 정책을 넘어 외교에서도 이 대통령은 예상 밖의 능력을 보여줬다"며 안정적인 한일 및 한중 관계 관리를 평가했다. 최근 이 대통령이 소년공 경험을 공유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것도 대표적인 외교 역량으로 꼽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역할을 국민 의지에 대한 높은 책임성을 지닌 공복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이 대통령은 정치적 연출이 아니라 행정적 역량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대통령직을 지탱하는 가장 지속 가능한 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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