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한 '이 행동' 암 부른다"…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파이낸셜뉴스
2026.03.08 09:56
수정 : 2026.03.08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하는 행동들이 암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이 나왔다.
지난 1일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아시야 마울라 박사는 “암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노출이 장기간 축적되면서 발생한다”며 “일상 속 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방 찬장에 보관하고 있는 라면, 과자 등의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라며 “초가공식품은 암 위험 요인인 비만,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브리스톨대와 국제 암 연구소 연구진은 성인 45만111명을 대상으로 약 14년에 걸쳐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추적 관찰한 바 있다.
연구진이 EPIC 코호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 소비와 34종의 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두경부암과 식도암 발생 확률이 각각 23%, 24%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에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기 습관이 필수적이다.
마울라 박사는 “실내 공기 오염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체내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매일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음식을 만들 때 발생하는 조리흄이나 미세먼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폐암학회가 전국 10곳의 대학병원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을 상대로 폐암 발병률을 조사한 결과,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연기가 폐암 위험을 2.7배가량 끌어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주 4회 이상 기름을 두르고 요리할 경우 그 위험성은 3.7배까지 치솟았다. 따라서 요리 매연 흡입을 막으려면 가스레인지 후드 등 환기 설비를 가동하고 창문을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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