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만으론 답 없어"…직장인 절반 이상 "생계·노후 준비 어려워"
파이낸셜뉴스
2026.03.08 15:32
수정 : 2026.03.08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5명 이상은 월급을 비롯한 근로 소득만으로 일상적인 생계 유지와 노후 대비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급여 등 노동 소득으로 본인과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거나 노후 준비 등 미래 대비가 가능한지’를 물은 결과 56.4%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근로 소득만으로는 생계와 노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답변 비율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가 66.3%로 가장 높았으며, 비정규직(63.3%)과 비사무직(62.2%) 종사자 역시 60%를 웃돌았다.
노동 소득을 통한 생활 유지와 노후 대비에 정부와 기업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서는 81.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요구되는 제도적 지원(복수 응답)으로는 정규직 확대 및 고용 안정성 강화를 선택한 비율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기본소득제 도입(32.2%),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31.8%), 최저임금 인상 및 임금 체계 개선(27.6%) 등이 주요 대안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기범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노동 소득만으로도 안정적인 삶과 미래 준비가 가능하도록 고용 안정성 강화, 임금 하한선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과 같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