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미신청…국힘 "현명한 판단" 이정현 "공천 기강" 압박

뉴스1       2026.03.09 10:22   수정 : 2026.03.09 10:22기사원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허브' 인가 '거대 베드타운'인가? 주택 1만호 공급 논란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3.6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6·3 서울시장 선거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올바르고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입장 변화를 요구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후보자 접수) 추가 공모와 전략공천 관련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천 접수 기간을 지키지 않고 뒤늦게 추가 모집을 기대하며 공천 규정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공천 기강은 반드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향후 공천을 신청하더라도 이번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원칙과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확정하겠다는 강경한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장동혁 당대표가 비공개 최고위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 노선 변화를 촉구하는 오 시장은 전날(8일)까지였던 후보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열릴 긴급 의원총회에서는 당 노선과 서울 선거 대응 방향, 오 시장의 공천 미신청을 둘러싼 책임론 등을 놓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공개 최고위에서는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의 복귀를 환영한다"는 짧은 발언만 남겨 냉랭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배 의원은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란 중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이 배 의원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서울시당위원장으로 복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나경원 의원 등이 윤민우 중앙윤리위원장의 교체를 제안한 것에 대해 "사퇴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매번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윤리위를 구성하고 위원장 사퇴 문제를 삼게 되면 윤리위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독립성이 훼손되지 않는 방향에서 향후 운영과 기능에 도움 될 방향이 있다면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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