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류고 30곳 '불바다'…"보복시 유가 200달러 돌파" 경고
뉴시스
2026.03.09 10:23
수정 : 2026.03.09 10:23기사원문
미국과의 공조 체제에도 첫 균열 발생
8일(현지 시간) 미국의 액시오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감행된 이번 작전에서 이스라엘 공군은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의 연료 저장 시설 30여 곳을 정밀 타격했다.
테헤란 상공이 거대한 화염과 연기에 휩싸일 정도의 대규모 폭격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사전 통보된 내용보다 공격 범위가 훨씬 광범위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시설이 이란 정권의 군사 보급로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타격이 자국 인프라를 노린 도발에 대한 경고 차원임을 분명히 했으나, 미국 측은 이례적인 거부감을 감추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양국 간의 견해차 속에 이란 역시 지난 7일 즉각적인 보복 의사를 밝히며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 군 당국은 자국 석유 인프라 공격이 지속될 경우 역내 전체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동급의 타격에 나서겠다고 위협했으며, 의회 수뇌부 또한 지체 없는 대응을 공언했다.
특히 이들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경제적 압박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노출된 동맹 간의 이견과 향후 전쟁의 향방은 조만간 열릴 양국 고위급 정치 회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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