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섭 춘천시의원 "레고랜드 입장객 16% 증가에도 적자 지속"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1:21
수정 : 2026.03.09 11:21기사원문
작년 입장객 57만명...전년비 16%↑
당초 목표 30% 밑돌며 자본잠식 우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지난해 입장객 수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나 당초 목표치에는 크게 못 미치며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윤민섭 춘천시의원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레고랜드 입장객 수는 57만397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49만4618명)보다 7만9361명 늘어난 수치지만 2023년(63만2871명)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윤 의원은 레고랜드가 경영 지표에서도 심각한 위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년 기준 영업손실 197억원, 당기순손실 1350억원을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2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해 신규 놀이시설을 선보이고 1000명 무료입장 및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했으나 매출액 증가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레고랜드 조성 관련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도유지 100년 무상 임대와 6600억원 이상의 혈세 투입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출자한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현재까지 단 1원의 수익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게 윤 의원의 판단이다.
윤민섭 시의원은 "무료입장과 할인 행사를 고려하면 이번 증가세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보기 어렵고 적자 폭 개선도 기대하기 힘들다"며 "이러한 사태를 만든 원흉에 대해 정치적,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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