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상용근로자 20만 투잡 뛴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3:42
수정 : 2026.03.09 11:36기사원문
노민선 중기연 연구위원 보고서
부업자, 전체 中企 임금근로자의 2%대
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 및 부업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부업을 하는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수는 지난해 3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27만7000명에서 37.1% 증가한 수치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대비 부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1.57%에서 0.43%p 높아진 2.00%다. 2024년부터 2%대를 보였다.
부업을 하는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고용 형태를 보면 임시직 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기업 부업자 중 임시직 비중(21.8%)보다 20.6%p 높았다.
종사자 4인 이하 사업장에서 부업자 중 임시직 비중은 53.5%, 5∼29인 사업장은 44.3%, 30∼299인 기업은 26.0%로 종사자 규모가 작을수록 임시직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중소기업 임금근로 일시휴직자는 32만7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 일시휴직자의 79.3%를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대비 일시휴직자 비중도 2023년 1.49%에서 2024년 1.54%, 지난해 1.73%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일시휴직 사유를 보면 최근 10년간 육아와 사업부진·조업중단 비중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육아로 일시휴직했다는 비중은 2015년 14.1%에서 지난해 28.6%로 14.5%p 높아졌다. 사업부진·조업중단도 같은 기간 7.5%에서 10.3%로 2.8%p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휴가·연가(-15.3%p)와 일시적 병·사고(-1.3%p) 비중은 감소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9인 이하 소기업에서 임시직의 부업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열악한 처우와 소득 격차에 기인한다"며 "임시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통한 정규직 전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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