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부 차관, 페르시아만 선원 안전 점검 긴급 지시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2:43   수정 : 2026.03.09 12:43기사원문
해수부,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 필수물품 보급 상황 집중 점검
우리 선박 26척 모두 한달치 이상 필수물품 확보 완료
선원 안전관리 위해 승선 현황 및 하선 지원 상황 지속 확인
김성범 직무대행, 노·사·정 협력 통한 대응체계 강화 지시



[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는 김성범 장관 직무대행이 9일 중동 지역 상황과 관련해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의 식료품, 유류 등 필수물품 보급 현황과 우리 선원의 안전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상황 발생 이후 매일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별 필수물품 잔여량을 확인하고, 선사 및 선박에 한달치 이상 필수물품 보유를 독려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일 현지 공급업체를 통해 1척의 선박이 필수물품을 보급받아, 지난 8일 22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박 26척 모두 한달치 이상 필수물품을 확보한 상태다.

중동 현지에서는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대리점 등을 통해 식료품과 유류 등 필수물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해수부는 현지 대리점 업체 정보를 선사에 제공하고 있다.

또 해수부는 우리 선박과 우리 선원이 승선한 외국적 선박에 대해 선사가 제출한 승선원 명부와 실제 승선 현황을 한국해운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개별 선사 및 선박과 교차 검증해 선박별 승선원 수, 실제 승선 여부, 선원 교대 상황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선박에 승선한 우리 선원 수는 당초 144명에서 2명이 추가돼 146명으로 변경됐고, 외국적 선박에 탑승한 우리 선원은 당초 42명에서 최종 37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월 8일 22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우리 선원은 총 183명으로 집계됐다.

해수부는 현지 선원의 안전한 하선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 외교부 및 중동 현지 공관과 협의해 공항 운영 여부, 항공편 스케줄 등 관련 정보 변동 사항을 확인해 선사에 매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동 현지에서 선원의 승·하선은 일부 항만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3월 6일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항과 지르쿠항에서 외국인 선원 3명이 교대 기한 도래로 하선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8일 22시 기준 페르시아만 내 선박에서 하선하거나 하선을 요구한 우리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선 현황은 선원 승·하선에 따라 계속 변동된다.

해수부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협의해 선박별 식료품 공급 및 선원 하선 계획을 마련 중이며, 오는 10일 해운물류국장이 개별 선사, 해운협회, 선박관리협회 등과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11일 김성범 직무대행 주재로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와 선사의 대응 현황 및 대책을 종합 점검하고, 선사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중동 상황 관련 정보 공유와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노·사·정 협력도 당부할 계획이다.

김성범 직무대행은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비상대응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부분은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