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명 밀린 빚 사라졌다"...새도약기금, 장기연체채권 6천억원 소각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6:13
수정 : 2026.03.09 15:49기사원문
이번에 소각된 채권은 새도약기금이 1~3차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장기 연체채권 7조7000억원(60만명) 가운데 상환 능력 심사가 생략되는 취약계층 채권과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채권이다.
새도약기금은 앞서 지난해 1차 소각을 통해 1조1305억원(6만7000명) 규모 채권을 정리했다.
이번 2차 소각 채권을 분석한 결과 15년 이상 장기 연체 채권이 55.2%로 절반을 넘었다. 15년 이상 채권 중 15∼25년이 49.9%로 가장 많았고 25년 이상은 5.4%였다. 7∼10년과 10∼15년은 각각 17.6%, 27.2%으로 집계됐다. 차주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약 90% 수준이며, 60대 비중이 제일 높았다.
새도약기금은 협약에 참여한 금융회사로부터 대상 채권을 순차적으로 매입하고, 매입 즉시 채권 추심을 중단한다. 이후 채무자의 재산·소득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무를 소각하거나 채무 조정을 진행한다.
금융위는 "이번 2차 소각과 마찬가지로 상환능력심사 생략대상에 해당하는 사회 취약계층 장기 연체채권 및 소멸시효 완성채권 등에 대한 소각을 매분기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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