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부동산 공급난 지속중...'체감형 청년주거 정책' 내놓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7:09
수정 : 2026.03.09 16: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대학가 일대를 찾아 전월세 매물을 직접 확인하고,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점검에는 인근 대학 재학생과 취업준비생 및 지역 공인중개사가 동행했다.
오 시장은 "서울 청년 90%가 집을 임차해서 살고 있는데 정부의 전방위적 대출 및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더 문제는 매물 자체가 없어 집을 구하고 싶어도 못 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장 점검에 동행한 청년 박예카 씨는 "최근 월세가 많이 올라 경제적 부담이 큰데, 청년 대출도 조건이 까다롭고 한도가 너무 낮아 보증금 마련 자체가 힘들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안호영 씨는 "정부 대출 규제가 심해지고 조건도 복잡해져 중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제한에 따른 도미노 현상으로 비아파트 전월세 물량까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10일 서울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한 체감형 청년주거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청년 특화 임대주택 3만5000호 공급을 비롯해 임차보증금 이자(3만8000명), 월세(17만5000명) 등 다각도의 지원을 펼쳐왔지만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환경이 맞물려 고통스러운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시가 보유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정부 정책 사각지대에 내몰린 청년들의 든든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할 종합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게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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