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형 손보사들, 선박 전쟁보험 할증 적용 해역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7:16   수정 : 2026.03.09 17:16기사원문
도쿄해상일동화재, 미쓰이스미토모 해상화재, 손해보험재팬 등 3사
위험도에 따른 추가 보험료 수준도 인상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대형 손해보험사 3곳이 전쟁으로 인해 선박이 입는 피해를 보상하는 선박 전쟁보험의 보험료 할증 적용 해역을 카타르와 쿠웨이트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보도했다. 위험도에 따라 추가 보험료 수준도 인상한다. 중동 정세 악화로 해운업체 부담이 커지지만 관련 보험을 계속 제공해 사업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대상 회사는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 손해보험 재팬 등이다.

이들 회사는 조만간 선박 전쟁 보험 계약을 맺고 있는 해운업체들에게 보험료 할증 적용 해역 확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새로운 적용 해역과 보험료 기준은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

새롭게 추가된 해역은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만, 바레인, 지부티 등 최근 중동 정세 악화로 위험도가 높아진 지역이다. 기존에도 이란 주변 해역과 페르시아만은 할증 대상 해역이었다.

이번 조치로 해당 해역에서 적용되는 추가 보험료 수준도 크게 인상된다.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되는 해역은 '제외 수역'이라고 불린다. 해운업체가 이 제외 수역을 통과하려면 계약한 보험사에 사전에 통보하고 추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를 알리지 않을 경우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어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등 대상 해역에 정박 중인 일본 해운업체 선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보험 중개회사인 마시 맥레넌의 일본 법인 마시 브로커 재팬의 무라야마 도모오 사장은 "대상 해역에 정박 중인 선박은 선박 전쟁보험의 추가 보험료를 계속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보험료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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