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란戰 피해 기업에 600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8:18   수정 : 2026.03.09 18:17기사원문
TF 꾸리고 물류비 상승 대응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TF)을 가동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중동 정세 악화 대응 경기도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국제 유가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도내 산업계 영향 점검과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 격화로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도민과 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소집됐다.

도는 우선 경영난을 겪는 수출 기업 등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중동 위기 대응 특별경영자금'을 신설한다.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특히 2.0%p의 이차보전을 고정 지원해 기업의 이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

물류비 상승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강화되며, 도는 수출 기업 물류비 지원 한도를 기존보다 200만원 상향해 최대 500만원까지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 해외 수출 운송비 지원사업'을 통해 해상 운송 시 최대 500만원, 항공 운송 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총 13억7000만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182개사에 신속히 발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경제실을 중심으로 한 '중동 상황 대응 전담조직(TF)'을 운영한다. TF는 △총괄지원반 △수출기업지원반 △물가민생지원반 △금융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돼 경제 상황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유류비 등 주요 품목의 물가를 모니터링하고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등의 물가 관리 대책도 병행한다.

jjang@fnnews.com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