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누구나… 먹거리·생필품 즉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6.03.09 17:00   수정 : 2026.03.09 18:18기사원문
행안부, 그냥드림 사업 전국 확대

정부가 생계가 어려운 국민에게 별도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를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의 전국 확대에 속도를 낸다.

행정안전부는 9일 김민재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냥드림 전국 확대를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긴급 생계 위기에 처한 국민을 보호하는 먹거리 안전망을 전국적으로 촘촘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냥드림'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이 주민센터나 복지관을 방문하면 별도 소득 심사 없이 1인당 약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회의에서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기존 푸드뱅크 인프라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재원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서비스 질을 높이는 민관협력 모델을 전국에 확산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우수 사례도 소개됐다.
경기도 화성시는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화성형 공유냉장고'를 운영 중이며, 현재 5개소인 운영 지점을 올해 12월까지 시민 접근성이 높은 복지관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32개소로 확대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은 도서 지역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이동식 그냥드림카'를 도입했다. 식품과 생필품을 싣고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지원 창구를 운영해 물리적 거주 한계를 극복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