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이식’ 받은 유열 “기증자 폐로 아름다운 노래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3:54   수정 : 2026.03.10 14:27기사원문
이식수혜자인 가수 유열, 생명나눔 홍보대사 위촉
2017년 폐섬유증 진단 이후 지난 2024년 폐 이식
유열 "다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



[파이낸셜뉴스] 폐 이식 수술을 받은 가수 유열이 ‘생명나눔 공동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9일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식수혜자 가수 유열을 '생명나눔 공동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폐 이식을 받은 유열은 새 삶의 희망을 나눠준 기증자와 유가족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고,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고귀함을 널리 전하고자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유열은 2017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7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나 2024년 여름에 뇌사 장기기증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 이식 수술 끝에 새 삶을 살게 됐다.


기증원은 “유열씨는 이식 수술 후 1년 6개월이 지나 건강을 크게 회복했으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한 당사자로서 관련 인식 제고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생명나눔 공동 홍보대사'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열은 "다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기증자와 유가족, 의료진의 생명나눔 실천으로 제가 이렇게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 같다"며 "제 몸속에 숨 쉬는 기증자의 폐로 많은 분에게 아름다운 노래와 진실한 목소리로 생명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지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열은 생명나눔 관련 행사 및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 홍보 포스터 및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생명나눔 인식개선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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