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건넨 전직 간호조무사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7:49
수정 : 2026.03.10 17:39기사원문
사고 당일 차량 동승...법원 "증거 인멸·도주 우려"
김형석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심사를 마친 뒤 검은 롱패딩과 마스크 차림으로 법원을 나섰다.
A씨는 지난달 25일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반포대교에서 추락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 B씨(30대·여)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일 B씨 차량 조수석에 동승했던 인물로,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B씨가 병원 시술을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프로포폴 출처로 보고 최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포르쉐 SUV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들이받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차량에서 프로포폴 주사제와 주사기 등을 발견했으며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해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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