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티브 ETF 첫 상장… 타임 vs 삼성 ‘맞대결’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8:14   수정 : 2026.03.10 18:13기사원문
타임폴리오·삼성액티브 동시 출격
"대형섹터 중심" "균형잡힌 투자"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업계 최초로 나란히 상장했다.

10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두 상품은 코스닥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아 펀드매니저가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며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다.

여기에 한화운용도 오는 17일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코스닥액티브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타임폴리오운용은 코스닥 시장 특유의 빠른 테마 순환과 성장 기업 발굴 기회를 포착하는 유연한 액티브 운용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의 이정욱 부장은 "코스닥은 지수가 박스권에 머물 때도 10배 이상 오르는 '슈퍼스타' 기업들이 매년 등장하는 시장"이라며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이 코스닥 투자에서 승률을 높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연기금 등 기관 수요를 고려해 이차전지 및 바이오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대형 섹터를 중심으로 안정감 있게 구성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인 전고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을 높은 비중으로 담았다. 최근 임상 결과와 기술 수출 기대감이 높은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등을 편입해 바이오 섹터의 반등 모멘텀도 확보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을 단순한 종목의 집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7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재정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 △우주항공·방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로봇 △ESS·에너지 △AI SW △미디어엔터·소비재 업종으로 분류했다.
약 1800여개의 코스닥 상장사 중 삼성액티브가 엄선한 약 800여개의 '핵심 유니버스'를 구축했으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해당 ETF의 또다른 차별점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균형 잡힌 투자'이다. 코스닥은 변동성이 크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포트폴리오의 70~80%는 고성장주에 집중하되 나머지 20~30%는 이익 성장 대비 저평가된 '숨은 가치주'로 채울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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