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반대매매 등 투자위험 안내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8:14   수정 : 2026.03.10 18:13기사원문
중동상황 비상대응 TF 가동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중동 사태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신용거래 반대매매 등 투자 위험 안내를 대폭 강화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증권업계가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도할 것을 강력 주문했다.

금감원은 10일 이 원장이 스위스 바젤에서 서울 본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중동 상황과 관련 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 참석차 출장 중인 이 원장은 현지시간 새벽 2시에 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회의에서 "모든 부서가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원내 중동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해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금감원은 주식시장 급등락시 발생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용거래 투자자들이 반대매매 등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증권사가 투자 위험 안내를 강화하도록 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는 게 핵심이다. 또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규모 손실 예방을 위한 유의 사항을 안내하기로 했다. 시장 질서를 흔드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병행된다.
이 원장은 위반사항 발생시 엄정조치를 강조했다.

금감원은 유가 및 환율 변동이 국내 산업별로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며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시에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