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재룡, 4시간 넘게 경찰 조사 "잘못된 행동 죄송, 법적 절차 성실히 따를 것"
파이낸셜뉴스
2026.03.10 19:55
수정 : 2026.03.10 19: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후 2시께부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는 이재룡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어 "다시 한번 저의 잘못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그날 바로 인정했다"고 답했다. 다만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건 인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랑 어디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나', '사고 후 지인 집으로 간 이유가 무엇인가' 등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5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약 3시간 뒤 지인의 집에 머물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0.03%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재룡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고 다음 날 "소주 4잔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음주 수치 특정 등을 피하기 위해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룡은 지난 2003년에도 강남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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