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도 당했다"..日 '어깨빵女'에 한국 아이도 피해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5:35
수정 : 2026.03.11 0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거리에서 현지인이 일부러 몸을 부딪히는 이른바 '어깨빵' 피해를 겪었다는 관광객들의 경험담이 온라인에서 잇따라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어린이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속상해서 기억에 품고 있었는데, 최근 도쿄에서 일어난 일을 보고 다시 열 받는 기억이 새록새록한다"고 토로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일본 나고야의 한 편의점에서 짐을 잔뜩 든 여성이 통로를 지나가면서 관광객인 한국인 여아를 밀치고 지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일정을 끝내고 편의점에서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한 일본 여성이 나를 먼저 치고, 앞에 있던 딸도 가방으로 밀치고 지나갔다"면서 "내가 당한 건 참을 수 있었는데 우리 딸이 당한 건 못 참아서 쫒아가서 화를 냈다"고 했다.
A씨는 "저 사람은 반성 없겟지만 일본 사람들이 이 영상을 널리 보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 일본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외국인 아이를 일부러 밀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25일 일본을 여행 중이던 대만 관광객이 자신의 SNS에 공개한 영상에는 시부야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찍던 아이가 마스크를 쓴 여성에게 강하게 밀쳐져 바닥에 넘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여성이 최근 일본에서 공공장소에서 보행자들에게 고의로 몸을 부딪치는 행동을 하는 '부츠카리(고의 충돌 행위)족'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 같은 행동은 최근 일본에서 자주 벌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들은 주로 어린이나 여성 등 신체적으로 취약한 이들을 범행 대상으로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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