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 작전 목표 완료·이란의 조건없는 항복 있어야 전쟁 끝내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7:26
수정 : 2026.03.11 07:26기사원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에 대해 "궁극적으로 작전은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목표가 완전히 달성됐다 판단할 때, 그리고 이란이 자신들의 선언 여부와 무관하게 완전하고 무조건적 항복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때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조건 없는 항복 없이는 전쟁을 끝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능력을 파괴함으로써 이란이 미국과 동맹국, 역내 미군에 더 이상 핵 위협이 되지 않도록 확실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측이 핵 억제 협상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하며, 이들이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급진적이고 공격적으로" 재건해 이달 말이면 중대한 위협이 되었을 것이라는 정보 당국의 판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통수권자로서 어떤 옵션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여전히 미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는 앞서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 의원이 "미국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상군을 배치하는 경로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생각에 대해 언급하는 것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겠다"면서도 군사적 선택지에 제한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란 남부의 한 여학교가 폭격받아 어린이 175명이 사망한 참사와 관련해 백악관은 국방부의 조사 보고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토마호크' 미사일이 여러 국가가 보유한 복제 무기라며, 제3국이나 심지어 이란 스스로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 국방부 발표 이전에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미국 대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공유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 결론을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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