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 물려있다 12층서 탈출합니다” 삼성전자 소액주주 1년 만에 100만명 떠났다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8:04
수정 : 2026.03.11 07:57기사원문
삼성전자 소액주주 비중 68.23%→66.04%로 하락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1년 사이 100만명 가까이 급감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대규모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소액주주 수는 419만5927명으로 집계됐다.
소액주주가 보유한 주식 총수 또한 2024년 말 40억7334만9914주에서 지난해 말 39억914만8867주로 약 1억6420만1047주 감소했다. 전체 발행 주식에서 소액주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8.23%에서 66.04%로 2.19%포인트(p) 하락했다.
이 같은 소액주주 감소세는 주가 상승에 따른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시장에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24년 말~2025년 초까지만 해도 ‘5만전자’에 머무르다 지난해 말 ‘12만전자’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2021년 초 ‘9만전자’를 기록했을 당시 진입했던 개인 투자자들이 약 4년만에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탈출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주가 급등 흐름을 타고 다시 삼성전자에 재진입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올해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6000 돌파와 ‘20만전자’를 훌쩍 넘어선 주가 급등에 삼성전자를 16조335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