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김정은 장녀 손 하트"…'세계 평화' 위해 배런-김주애 결혼 밈 확산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8:28
수정 : 2026.03.11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 정세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세계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결혼시키자는 ‘밈(meme, 온라인 모방·파생 콘텐츠)’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11일 SNS에는 배런과 김주애가 교제 중인 가상 사진이 올라왔다. 이달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밈의 일종이다.
세 사람의 뒤로는 미국의 성조기와 북한의 인공기가 달려 있다.
지난 5일에도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 등에 배런과 김주애가 교제 중인 모습을 연출한 가상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여기서도 두 사람은 각각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손 하트를 그리고 있다. 이들의 앞에는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못마땅한 표정의 사진이 올려져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배런 트럼프가 김주애와 결혼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혔다.
이 같은 밈들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배런과 김주애가 결혼해 미국과 북한이 사돈 관계가 되면 국제 분쟁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을 담고 있다는 해석을 붙이고 있다.
“세계 평화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다” “핵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일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미성년자 자녀를 정치 풍자 소재로 쓰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등의 일부 반응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언급했을 때도 배런과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의 결혼을 통해 그린란드를 지참금으로 받으면 된다는 식의 풍자 게시물이 SNS에서 확산된 바 있다.
2006년생인 배런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아들로 현재 미국 뉴욕대에 재학 중이다.
김주애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장녀로 최근 몇 년간 김 위원장과 함께 다수의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차기 후계자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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