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비상한 각오" 주문 속 청와대 중동 정세 '상시 점검'
파이낸셜뉴스
2026.03.11 08:59
수정 : 2026.03.11 09:16기사원문
李대통령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 마련" 주문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일일 현안 회의서 중동 상황 점검
안보·에너지·체류국민 대응책 마련 상시 점검 체제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상황과 관련해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한 가운데, 청와대가 중동 상황 대응을 위해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의 일일 현안 회의에서 중동 관련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각 실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해 점검한 사항을 토론하는 방식이다.
가령 국가안보실에서는 중동 상황 동향을, 경제성장수석실에서는 석유, 가스 등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과거 위기 사태와의 비교 분석 등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도 주요 회의에서 중동 상황을 최우선 안건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해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10일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중동 정세불안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 소비자 직접지원을 포함해 추가적 금융·재정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차등지원 방안도 검토하라고 했다.
오는 12일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중동 상황 의제가 주요 안건이 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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